🗞️ 이번주 미디어 뉴우-쓰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 뜨거운 인기와 함께 방영중인데요. 이에 힘입어 출연하는 요리사들의 식당의 예약도 꽉 찼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기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네이버지도 앱에서는 '흑백요리사'를 검색하면 출연 요리사들의 식당이 곳곳에 표시되기도 한다는데요.
식자재값 인상 등으로 우울했던 외식업계에 좋은 분위기와 활력을 가져다준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항간에서는 이렇게 급상승 인기를 얻게된 셰프들에 대해 장사꾼같다거나 실제 실력을 의심하는 등의 부정적인 여론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부상한 인기의 식당들과 셰프들. 과연 흑백요리사를 통해서 시청자가 요리의 가치를 제대로 발견하고 즐기게 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잠깐 반짝이는 인기와 함께 소비만 부추기고 사라질 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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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생들이 추천하는 미디어 서적]
가을은 독서의 계절...
저희가 사실은 미디어 전공생들이랍니다. 모르셨다구요? 그럼 지금부터 알아가볼까요!?
오늘날 수많은 미디어 환경 속에서 콘텐츠, 미디어에 대한 지식은 필수적으로 요구되기도 하는데요. 전공생들이 골라담은 미디어 분야의 추천 서적들을 통해 그 속에 담긴 인사이트와 에디터들의 사견을 붙여서 전달드리려고 합니다!(통보.)
저희가 추천드리는 콘텐츠가 여러분의 미디어 인사이트를 넓히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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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집] 미디어가 만든 자존감 전성시대📱
[두 꼬집] 미디어를 어떻게 이해
[세 꼬집] 미디어 급류 속, 트렌드 서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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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하면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나요?
우리는 대개 자존감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을텐데요.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자존감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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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토(Will Storr), 『셀피(Selfi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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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Selfie)'는 윌 스토(Will Storr)라는 영국 출신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가 자기애에 대한 사회적 현상을 분석하며, 현대 사회가 개인에게 얼마나 자기 자신을 이상화하도록 요구하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책입니다. '왜 우리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개선하려고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기애적 문화의 기원을 찾아가며 자아에 대해 고민해보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가령 우리는 레스토랑에 갔을 때 웨이트리스가 성큼성큼 걸어오면 무례하다고 느끼는 등 특정 요소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머리 속에 지니고 살고있으며, 이는 어떠한 직업이나 위치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당위가 미디어를 통해 우리 머릿속에 주입되고 있고, 우리는 그 형식 안에서 사고하고 살아간다는 내용이 책 속에 등장하는데요. 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셜 미디어와 현대 사회가 '완벽한 자기'를 만들어내려는 압박이 어떤식으로 우리에게 작용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된 서양의 개인주의적이고 자기애적 문화가 20세기 중반 이후 신자유주의의 확산과 함께 정부의 개입이 적어진 사회 속에서 더욱 강해졌다고 하는데요. 개인의 성공과 실패의 책임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생각이 사회 전반에 스며들었고, 이는 자기 계발과 관리, 통제의 영역까지 넘어가 개인에게 완벽함💯을 요구하는 사회적 압박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진화심리학적인 관점에서도 인간이 본능적으로 사회적 인정과 타인의 관심👀을 원하도록 진화했으며 역사적으로 인간은 소규모의 공동체에서 서로의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살아왔지만, 현대의 거대한 온라인 세계에서는 그러한 인정과 지지가 경쟁적으로 변모했고 이에 저자는 자기 수용과 공동체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스러운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공동체적 연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책의 내용은 마무리 됩니다.
몇몇 유명 실용서적들이 그러하듯 특정 주제와 결론을 정해놓고 그에 맞는 결과의 논문과 사례로 점철하여 권위와 주장으로 독자들을 설득시키는 많은 책들이 있는데요. 이 책도 중반부까지는 그런 형식을 유지하다가 현대로 배경이 넘어오면서 그러한 편향적 주장의 결과로 발생한 정책 기조의 변화부터 시작하여 우리 실생활과 인식에 미친 영향들에 대해 미국의 실제 사례를 통해 체감시켜 주는데요. 저자 특유의 스토리텔링 방식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자기 계발과 미디어,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고 유익하게 독서산책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쌀쌀해진 가을을 맞아 자기애의 기원을 따라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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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이해> 마샬 맥루한 / 박정규 옮김 / 1999년 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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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전공생이라면 필독서나 다름 없는 <미디어의 이해>. 1980년에 사망하신 캐나다의 저명한 미디어 학자이자, "미디어는 메시지다", "미디어란 인간 경험의 확장이다" 라는 명언을 남기고 현대의 미디어 생태계를 예견하기도 한 미디어이론 권위자! 이십니다.
<미디어의 이해>는 1964년 출판됐습니다. 저는 대학 당시 커뮤니케이션 북스에서 1999년에 출간 된 버전으로 읽었는데요. 그때도 어려워서 힘겹게 읽었지만 지금 읽어도 똑같이 어려웠습니다. (머쓱) 제가 가장 인상깊은 부분으로 설명 드려보겠습니다.
저희 맛소금은 책, 뉴미디어, 영화, 방송 이렇게 네 가지 미디어를 다루고 있는데요 (모르셨죠? 저희가 더 적극적으로 PR하겠습니다). 마샬 맥루한은 인간 경험에 영향을 주고, 신체의 확장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전부 미디어라고 말합니다. 전화는 귀의 확장, 컴퓨터는 머리의 확장, 문자는 눈의 확장, 자동차는 다리의 확장, 의복은 피부의 확장 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때문에 모든 종류의 기술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맥루한은 본인의 주장대로 책에서 다양한 미디어에 대해 다루지만, 대표적으론 표음문자의 인쇄술과 전기기술의 미디어(라디오, 텔레비전 등)에 대해 가장 많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콘텐츠를 접할 때 매체가 내용을 담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맥루한은 매체 그 자체가 메시지다 라는 뜻으로 '미디어는 메시지다'라고 이야기 하는데요. 매체의 가치가 담기는 내용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은 '무기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고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달렸다' 라거나 '애플파이 자체는 선도 악도 아니고 사용법이 가치를 결정한다' 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이 본질을 왜곡하는 주장이라고 말합니다.
총기는 누가 어떤 생각으로 쥐었느냐와 상관 없이 그 자체로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도구라는 것이 중요한 본질이죠. 미디어도 어떤 내용이 담겼느냐보다는 그 매체적 속성 자체가 메시지가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마샬 맥루한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조용히! 저 창문에서 스며 나오는 불빛은 무엇인가? 무엇인가 말하고는 있으나 아무 말이없다』 라는 대사는 누가 보면 텔레비전에 대한 설명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샬 맥루한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만든 보면 현대의 미디어 생태계를 뭐라 말씀하실지 참으로 궁금해지는데요.
반세기도 전에 미디어에 대한 선구적인 담론을 이끌어냈던 이론가의 저서!! 각종 언론학부와 커뮤니케이션 학부에선 필독서로 꼽히기도 하는 <미디어의 이해> .. 미디어인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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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가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눈으로 보이는 산업은 뭐가 있을까요? 패션, 식품, 여행? 정말 많겠지만, 저는 결국 모든 산업의 유행과 트렌드를 견인시키는 것은 ‘미디어’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몰랐던 두바이 초콜릿이 틱톡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유행이 되고, <흑백요리사>에 나온 대사들이 다양한 카피로 사용되는 것처럼요! (나야... msg(?))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저처럼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의 트렌드를 누구보다 빨리, 먼저 알고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웹진들을 소개해볼까해요. 영화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함께 살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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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개봉 영화 칼럼부터 영화 산업의 현황까지, 웹매거진 한국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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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간 중인 '웹매거진 한국영화'는 매 월 초, 그 달에 개봉예정작인 작품들에 관련한 정보들과 영화비평가, 영화평론가들의 칼럼과 인터뷰, 최근 한국 영화 산업의 트렌드와 정책들을 담아 소개하고 있는 웹진입니다. 영화계의 트렌드와 변화들을 가장 심층적으로, 빠르게 전달하고 있는 웹진인만큼 영화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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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K-콘텐츠의 현재가 궁금하다면, K콘텐츠 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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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A.K.A KOCCA)에서 발간 중인 'K-콘텐츠 매거진'은 방송, OTT, 게임, 음악, 웹툰 등 한국의 경제 성장을 견인시키고 있는 다양한 K-콘텐츠산업의 트렌드와 각 산업 평론가들의 칼럼, 인터뷰, 법률과 정책 정보들이 알차게 담겨져 있는 웹진입니다. 'K-콘텐츠 매거진'의 경우 2-3개월에 한 번 올라오고 있으니 가장 빠르게 소식을 전달 받고 싶으신 분들은 뉴스레터를 구독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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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방송, OTT, 엔터테인먼트 트렌드, KCA 미디어 이슈&트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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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전자진흥원(A.K.A KCA)에서 발간하는 '미디어 이슈&트렌드'는 2개월 간격으로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서의 현황과 기술적인 변화들, 전문가들의 동향 분석 리포트를 발간하는 웹진입니다. 전문가들의 기획 인터뷰와 트렌드 동향을 탄탄한 통계자료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웹진이니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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